베이블레이드 대회 첫 첨가자를 위한 팁


베이블레이드 지역 대회 첫 참가하시는 분들을 위한 소소한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대회는 루키, 주니어, 유스로 연령별로 그룹이 나누어 지는데요. 7살까지 이하로 이루어진 루키 아이들 위주의 참가 팁 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베이블레이드 대회 참가를 하면 처음에 상당히 쑥스럽기도 하고 정신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준비물은 뭐가 필요할지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라 제 경험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그 전에 베이블레이드 대회 사전접수 방법이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접수 방법을 알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되네요. 





베이블레이드 대회 준비물


일단 대회는 예선 -> 16강 -> 8강 -> 4강 -> 결승전의 방식으로 진행 되는데요. 약 2시간여 예선을 통해 승수를 따져 16강에 진출 하는 방식 입니다. 




첫 번째 준비물은 당연히 '베이'와 '런쳐' 입니다. 대회에 이 두 가지를 빼먹는 분은 없겠지만 여분의 베이와 런쳐를 준비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만약 8강을 진출 한다면 그 때는 3개의 베이가 필요한데 이 때 베이의 레이어, 프레임, 디스크, 드라이버 중 단 하나도 겹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여분의 베이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준비물간단한 간식 입니다. 예선전을 치루는 동안 대회가 상상이상으로 상당히 더디게 진행 됩니다. 불법개조에 의한 베이 체크가 깐깐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매우 길고 운영 인원도 적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정말 깁니다. 



보통 지역대회는 대형마트나 대형 장난감 마트에서 치루게 되는데요. 조금 눈치가 보일 수도 있지만 참가 경험이 있는 가족은 보통 간단한 간식은 준비해 옵니다. 김밥, 바나나, 음료, 초콜릿등



세 번째 준비물이동식 의자 입니다. 이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있으면 아이들이 편하겠더라고요. 위에서 말했듯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엄청난 대기 시간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바퀴가 달린 이동식 의자가 있으면 좋아요. 










베이블레이드 대회 사전접수


글머리에 사전접수에 대한 링크를 걸어드렸는데요. 대회 접수 자체가 처음인 분들은 반드시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하시는 게 좋아요. 보통 인터넷을 통한 베이블레이드 대회 사전접수를 놓치신 분들은 현장 접수를 하는데 지역마다 다르지만 새벽부터 와서 대기하는 지역도 있어요. 



이왕이면 사전 접수 하시고, 특히 루키 참가자들은 너무 어리기 때문에 현장 접수는 정말 힘듭니다. 이게 부모님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고 아이들도 반드시 같이 있어야 하거든요. 





베이 선택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요. 솔직히 지역대회에 참가하는 특히 루키 참가자 부모님들의 마음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위해 대회 참가 하는 분이 대부분 이실텐데요. 



솔직히 대회에 강한 베이 조합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레퀴엠 스프리건 레이어 + 0 디스크 + 범퍼 프레임 + 베어링 드라이버 조합의 베이가 대회 참가의 80%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루키 참가자일수록 더 심하고 유스나 쥬니어는 아크 바하무트나 맥시멈 가루다가 대세입니다. 



부모님들의 첫 참가 마음이 승패를 떠나 참가에 의의를 두시겠지만 막상 참여해서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서 2-3번 경기를 하게 되는데 허무하게 져버리면 마음이 아프지요. 



그러다 보니 약간 과열된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개체 찾기를 통해 (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예정) 아무것도 모르는 참가자는 만약 준비된 참가자와 대결을 하게 되면 99.9%의 확률로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주니어나 유스라면 몰라도 이런 부분 때문에 저 역시 루키 참가자 자녀의 대회 참가를 최대한 자제하려고 합니다. 차라리 지역 마스터 대회가 루키 아이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 합니다. 




루키 참가자들에게


아이가 7세 이하라면 루키 참가를 하게 되는데요. 최소 6-7세여야 대회 참가를 그나마 해 볼만 합니다. 더 어린 아이들은 아이마다 다르긴 해도 대회참가가 너무 고통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계속 얘기하듯이 베이블레이드 지역 대회는 기다림의 연속이고 인내심의 대회 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게 기다려도 너무 오래 기다립니다. 대회를 지켜보고 있자면 그럴 수 밖에 없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게 참 허무할 정도로 기다림이 길어요. 



일단 본 대회 시작 전 사전 접수 또는 현장 접수자에게 대회 참가 팔찌를 주는데 이때부터 줄을 서야 하고 팔찌 지급이 모두 끝나면 30분 동안 대회 운영 팀장님을 통한 대회룰을 들어야 합니다. 



△대회 시작 전 룰 설명을 듣는 아이들



대회 룰을 들을 때 일단 아이들이 혼자 앉아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앉아서 줄을 선 순서대로 대회 줄로 이어짐 ) 잘 앉아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루키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떨어짐 자체가 당혹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나이를 떠나 이런 환경을 너무 낯설어 한다면 아이를 위해 출전을 안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차라리 이 30분의 룰 설명을 듣는 동안 아이를 데리고 있으시고 경기 시작 전 줄 맨 뒤에 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이럴 경우 1경기 하기 까지 일반적으로 보면 30-40분정도 대기하여야 합니다. 



아이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7세 미만의 루키 아이들은 이런 기다림 자체가 낯설고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아이 모두 당황할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자녀가 루키 그룹에 해당 된다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게 하다보면 아이를 위한 게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운영 방식도 상당히 별로 입니다. 


운영 방식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루키아이들에게 이 기다림은 상당히 길고 힘든 시간이며 사실 부모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나마 주니어나 유스 아이들은 좀 더 괜찮지요. 


주말 마다 정식 지역대회가 아니더라도 좀 더 이벤트성이 짙은 블레이드 마스터 대회라는 것이 있는데요. 자녀가 어리다면 이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이 훨씬 아이를 위한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 링크의 포스팅 내용에 100% 동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지역 대회 첫 참가하는 분들은 한번 즈음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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