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경 - '모두 주세요' 인상적인 추천 국내 뮤지션
- 컬쳐/음악
- 2018. 6. 11. 19:35
무심코 실행한 인스타그램 어플에서 광고가 나왔다. 현대카드 어쩌구 뭐시기 하는 광고였는데 신해경 이라는 뮤지션의 '모두 주세요' 라는 곡의 라이브 영상 처럼 보이는 영사이었고 음악이 시작되고 얼마 후 매료 되어 바로 유튜브로 찾아보기 시작한 국내 뮤지션 신해경.
<사진 : 네이버 온스테이 스틸컷>
일단 내가 매료된 건
이 영상을 봤기 때문이다. ▽
<출처 :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IUOmS99LzY>
드럼으로 시작 되는 곡의 기타 코드를 긁는 보컬의 모습. 그리고 기타 톤 바로 이 부분에서 바로 집중하게 되었다. 같이 나오는 기타 프레이즈의 톤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쏘는 톤이라 별로였지만 백킹 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라이브처럼 보이지만 아니 라이브 같은 형식이지만 많이 가공된 사운드라는 건 알고있다. 그럼에도 굉장히 훌륭했다. 이 음악의 차지하는 비율이 어차피 사운드의 힘이 50%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계속 플레이하고 첫 싸비에서 섹션과 사운드 메이킹이 상당히 독특하고 단숨에 마음에 들었다. 물론 기본 바탕에 곡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깔려있다.
보컬은 듣자마자 든 느낌이 검정치마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이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도 최근 별 감흥 있는 음악이 없었는데 요 근래 들었는 음악 중에는 가장 인상적이고 또 국내 뮤지션이라는 점이 매우 반갑게 와 닿았다.
찾아 보니 '모두 주세요' 라는 곡은 2018년도 초에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곡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 모두 주세요 라는 곡의 영상을 몇 개 찾아봤는데 저 때깔 좋고 사운드 좋은 현대 카드 스튜디오 라이브 말고도, 인디 뮤지션이라면 찍어 보고 싶은 욕심이 날 만한, ebs 스페이스 '공감',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이 모두 존재했었다.
여담 이지만 나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내 개취의 음악이지만 솔직히 요즘 온스테이지나 공감 등 그리고 무엇보다 점점 더 영향력의 거대해지는 유튜브 라는 미디어 컨텐츠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 물론 이 또한 소수에게만 선택 받는 것이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그 완성도나 사운드의 질감은 다르고 느낌도 다르긴 하지만 90년대 후반 당시의 열악했던 상황에서 정말 멋진 사운드와 창의성을 보여주었던 '신해성'과 비슷한 또는 방향이 같아 보이는 멋쟁이 뮤지션들이 스쳐 지나갔다. 멋진 영상은 커녕 제대로 된 cd 한 장 제대로 못 남긴 뮤지션들.
우리집 cd라인에 박혀있는 밴드 잠의 자체 제작 앨범이 갑자기 눈에 띈다..
어쨋든 내가 본 영상들은 모두 음악 자체는 깔끔하게 가공된 영상들이었지만, 모두 사운드 톤의 방향성이 조금씩 달랐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최근 영상으로 보이는 현대카드 스튜디오 라이브의 사운드 톤이 가장 마음에 든다.
<출처 :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EvUxoyjKQ0>
이 곡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코드 한번 씩 긁는 기타 백킹 톤과, 싸비의 드라이브 사운드 그리고 싸비의 섹션과 보컬 라인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물론 전반적으로 보컬의 색과 악기 라인의 색이 잘 매칭이 되고 있고, 드럼과 베이스도 훌륭하게 음악의 존재감을 올려주고 있다.
어릴 때와 달리 관심 가고 인상적인 뮤지션을 찾게 되어도 인터뷰나 밴드 연혁 프로필 까지 찾아보진 않는다. 늙어서 그런 듯, 그래도 최근의 음악들까지는 살펴 봤다.
신해성. 오늘 처음 본 뮤지션이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음악을 들어보려 한다. 일단 아직까지는 '모두 주세요' 라는 곡이 가장 마음에 들고 인상적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이런 스타일의 뮤지션을 만난다는 건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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