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묵 후기 최민식 영화






영화 '침묵'  러닝타임은 125분 이었고 지루하게 느껴지거나 하진 않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생각이 드는데, 영화를 이끌어 가는 힘 자체를 최민식에게 많이 의존했다는 생각이 든다. 


치밀하게 잘 짜여진 각본 같이 느껴지는 한편, 너무 매끄럽다고 해야 하나 미묘하게 긴장감이 없었고, 신파는 없지만 강한 부성애는 강한 만큼의 부담스러움이 느껴졌다. 아무리 영화라도 공감도가 많이 떨어진다. 




박신혜씨가 젊은 신입 변호사로 나오는데 나쁘다라고까지 말할 순 없지만, 변호사 역활 자체가 어색해 보였고 때문에 몰입도가 많이 흐려졌다. 하지만 박신혜씨 역활을 대체하여 다른 배우가 훨씬 잘 해낼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해 본다면 막상 잘 떠오르는 배우가 없었기에 참 힘든 배역을 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대세 배우 류준열은 캐릭터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었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 좋은데 발성이나 대사, 말투가 영화와 잘 뭍어 나는 느낌이 아니었다. 특히 최민식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최민식은 역시 대배우다. 할 말 없다. 그래서 인지 그 의존도가 과했다. 


가장 기억나는건 이하늬의 분노폭발 쌍욕 작렬 장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125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고, 충분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연출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