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배우려면 악보 볼 줄 알아야 되나요?

 

 

기타 배우려면 악보 볼 줄 알아야 되나요?


 

 

기타를 처음 시작할 때 악보를 볼 줄 알아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혹은 도레미파  모르는데 악기를 배울 수 있나? 하는 의구심과 두려움도 있고, 그 때문에 창피함까지 느끼시는 분들도 종종 있으신거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타 배울때 악보 전혀 몰라도 됩니다. 그저 콩나물대가리라고 생각했던 것들 도레미파도 모르셔도 당연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왜냐? 배우면 되니까요. 사실 악보를 좀 공부하고 온다면 더욱 수월하겠지만, 악보 못본다고 도레미파, 음표 같은거 모른다고 주눅드실 필요도 없고 포기하실 이유도 안됩니다.

 

일단 우리가 흔히 아는 악보는 오선지 악보지이지요.  콩나물 대가리와 도레미팔솔라시도가 그려져 있는 그 것!

 

기타악보는 당연히 오선악보가 기본이 되며, 특별하게도 기타지판과 손가락 번호를 적어 놓은 '타브악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전 학원에서는 그리고 현재에도 타브악보 보는걸 싫어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셨고 많이 계십니다. 이유는 타브악보를 보면 일반 악보를 볼 줄 모르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사실 일반 악보도 누구나 배우기만 하면 그리 어려운것이 아니지만, 타브악보는 한번 익히기만 하면 기타에서만큼은 엄청 쉬운 악보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일반악보를 보지 못하게 될 까 우려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클래식기타 교본엔 타브악보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타브악보는 매우 유용합니다.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으며, 가뜩이나 까다로운 기타를 배움에 있어 타브악보는 매우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정확한 지판의 위치를 알아야 할 때 입니다.

 

 

 

제 생각은 사실 제일 좋은건 일반 악보와 타브 악보 둘 다 익히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브악보가 상대적으로 익히기가 매우 쉽기 때문에 타브악보만 익혀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 취미로 하실분들은요. 타브악보만으로도 충분하고 차고도 넘칩니다.

 

물론 취미에서 좀 더 깊숙히 들어가시는 분들은 그 때 되서 일반 악보도 익히시면 되고 그 정도 되면 금방 익힐것이기에 처음에 억지로 일반 악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클래식기타를 시작 하시는 분들은 일반 악보로 시작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클래식기타교본 자체가 타브악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일반 어쿠스틱이나, 일렉기타, 핑거스타일기타등의 교본은 모두 타브악보가 있기에 타브악보만으로 빠르게 익히시면 됩니다.

 

타브악보를 보되 중요한게 일반 악보의 음표는 읽으실 줄 알아야 합니다. 무조건 익히셔야 되구요. 4분음표 8분음표 같은 것들 처음에 몰라도 하나하나 배우면서 시작하고 기타 연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제가 위에 첨부한 사진은 타브악보에는 음표가 없습니다. 오로지 숫자만 존재하죠. 가로 여섯개의 줄은 기타의 6개 줄을 1번 줄 부터 6번 줄까지 나열한 것이고, 번호들은 지판 번호 입니다.

 

기타 줄이니 지판 이니 하는 것들 조차 생소하신분들은 나중에 시작하시게 되면 첫번째로 알게 될 것들이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위의 사진에 타브악보에는 음표가 존재하지 않는데요. 요즘에는 음표도 존재하는 타브악보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타브악보만큼은 반드시 익혀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 마저 어려우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면 십중 팔구 감으로 기타를 치게 되는데요. 이것은 끝없이 배워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슨 얘기이냐면 어떤 곡을 배우든 선생님의 존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타브악보라도 읽을 줄 알게되고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신 분들은 후에 독학으로 배움을 이어나가실수 있기 때문에 타브악보만큼이라도 반드시 익히시길 권해 드립니다.

 

근데 난 악보도 볼 줄 모르는데, 대충 귀로 듣고 대충 영상으로 보니 비슷하게 할 수 있게 되어 연습 하시는 분들 간혹 계시는데요. 악보도 전혀 볼 줄 모르면서 기타 잘 다루시는 분들이요. 그런 분들은 타고난 박자감과 귀가 남들보다 좀 더 발달 되어 있는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만약 내가 그런 케이스인거 같다 하시는 분들은 기타 배우는데 있어서 축복 받으셨다 생각하면 됩니다 :) 그래도 좀 더 진지하게 다가가기 위해선 어차피 악보는 배우게 되어있습니다. 아마 금방 자연스레 익혀지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굳이 처음부터 악보로 익히기 보다는 귀로 듣고 연습하셔도 무방하다는 생각입니다 :)

 

물론 그런 분들은 극히 드문 케이스이고 평범하신 분들은 타브악보 익히시고 연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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