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락 밴드추천 곡] This Will Destroy You - Threads

This Will Destroy You - Threads

2000년대 중반에 데뷔한 This Will Destroy You의 초창기 ep앨범들은 꽤나 충격적으로 좋았던걸로 기억된다. 취향에 맞아 떨어 진것도 있고, 밴드 음악의 색 자체가 여러색이 어우러진 앨범의 수록곡들이 드라마같은 곡들이라 포스트락밴드씬에서도 많이 주목 받고, 결국 대표적인 팀중에 하나가 되었다.  

This will destroy you의 초창기 ep 앨범 곡들을 거의 전부 좋아하는데 특히  threads라는 곡은 처음 들었을때 부터 마음을 흔들어 놨던 곡이다. 내가 살면서 들은 듣자마자 확 꽂히고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포스트락 음악의 소수 곡 중 하나이다. 

처음 곡을 들을 때 한번에 확 꽂히는 경우도 있고, 세월이 흘러 다시 들었을 때 와닿는 곡이 있고 그런데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 부터 확 와닿는 곡이었다. 

단순하지만 한음, 한음이 와닿는 멋진 기타 프레이즈와 깔끔한 사운드가 집중도를 높여 주고, 후반에 몰아치는 연주와 사운드가 감정을 고조 시킨다. 

기타프레이즈가 주인공이지만, 뒤에서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깔리고 있는 기타 이보우(e-bow)사운드가 감정선을 만들어가고 있고 세컨 멜로디의 화음으로서, 그리고 마치 스트링 같은 역활을 함으로 기타의 매력을 여실히 들려준다. 

음악을 듣고 있자면 어떤 영상에 갖다 붙혀도 어울릴듯한 음악이다. 하지만 정식 뮤비는 없는 듯 하다. 

지금은 끊었지만 추운 겨울밤 밖 에서의 담배 한대가 절실히 생각나게 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