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노래 추천 Fiona apple - Across the univers

찬바람 불어오는 계절 되면 생각나는 곡 중 하나 피오나애플의 across the univers. 어두운 과거를 가진 그녀의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왠지 모를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겨울에 들으면 따듯한 느낌을 주는 곡. 

사실 피오나애플의 across the univers를 가장 먼저 들었고 나중에서야 이 곡이 1969년도에 존레논이 작곡하여 발매된 비틀즈의 곡이라는 걸 알았다. 피오나애플 뿐 아니라 많은 유명 뮤지션이 리메이크한 곡이기도 하다. 

내 취향으론 피오나애플이 해석한 across the univers가 가장 좋다. 그녀의 갸날픈듯 매력적인 보이스와 원곡 보다 느린 템포, 피아노, 드럼, 베이스의 따듯한 사운드가 그녀의 목소리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몽환적인 악기의 표현들과 사운드가 어제 오늘 처럼 함박눈이 내릴 때면 눈 맞으며 헤드폰으로 듣기 좋은 곡이다. 

사실 존레논의 시적인 가사와 피오나애플 의 뮤비는 추운 겨울날의 따듯함과는 거리가 있다. 데이빗보위가 부른 버전만 들어 보더라도 이 곡의 가져다 주는 가사의 의미가 많은 사람의 자아 그 자체로 다가와 그 사람만의 해석을 줄 수 있는 곡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피오나애플의 보이스와 따듯한 사운드의 악기의 조화가 나에겐 겨울노래 그 자체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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