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브 이펙터 추천 stryom bluesky 블루스카이

기타 리버브 이펙터 strymon 'bluesky' 블루스카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보통 놀라기 마련이다. 나 역시 블루스카이를 처음 앰프에 물려 사용해 봤을 때 새로운 놀라움의 경험이었다. 단순히 컴팩트 페달 리버브 이펙터라고 하기에는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운드가 그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리버브이펙터추천


내가 경험해 본 기타 이펙터 중 가장 놀라웠던 컴팩트 페달 중 하나인 strymon이 만들어낸 블루스카이 특히 모드 중 shimmer 기능을 처음 들었을 때 그 아름다운 사운드에 정말 감탄을 하였다. shimmer 모드는 기타 원음에 옥타브 다운 업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마치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를 기타로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면 된다. 바로 샘플 영상을 일단 클릭



shimmer 모드의 plate타입(큰 홀에서의 울림 효과)를 적용한 데모 영상.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요즘 계속 독창적이고 특별한 공간계 이펙터들이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지만 당시 이 블루스카이 처음 나왔을 때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이 블루스카이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기타 원음을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그 소리 자체가 엄청나게 인위적으로 들리거나 값 싼 그런 종류의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이펙터의 가장 활용도가 좋은 모드는 모듈과 쉬머 기능이라 생각한다. 특히 포스트락의 장르나 앰비언트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에 정말 우수한 활용도를 지니었다. 그렇다고 기본적인 리버브 기능이 별로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처음 출시되자마자 구매하여 아직도 잘 쓰고 있지만 특정 장르가 아니라면 사용하기가 쉬운 녀석은 아니다. 내 취향으로는 기본적인 리버브 사운드는 boss rv-5가 가장 표준적인 사운드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블루스카이 같은 경우 특별한 효과를 주거나 방대한 양의 앰비언트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 낼 때만 사용하는 편이다.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무진장 놀랐던 쉬머 기능도 솔직히 계속 듣다 보면 약간 질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만들 수 있는 사운드의 효과의 한계가 있다. 이 특별한 사운드를 여러 곡에 동시에 접목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런 걸 느낄 때 즈음 strymon은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bluesky 후속으로 bigsky 제품을 내놓는다. 이건 또 정말 무한한 사운드 메이킹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멀티 타입이라 사운드 메이킹이 좀 어려워서 내 스타일이 아니라 패스. 복잡하고 정교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bluesky보다는 bigsky가 맞을 것이라 생각된다. 


블루스카이가 계속 듣다 보면 좀 질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건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고 이 이펙터가 명기 중 하나라는 생각에는 흔들림이 없다. 방대한 양의 Ambient guitar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반드시 한번 만져 볼 만한 녀석이고 기타 뿐 아니라 보컬이나 건반등 다른 악기의 조합도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유튜브 덕분에 정말 세상 좋아졌다. 이런 이펙터의 다양한 데모 영상 사운드는 물론 엄청나게 많은 유저가 각자 리뷰를 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 공개하기도 한다.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펙터가 있다면 비교 영상도 거의 전부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운드 메이킹은 직접 해보는 게 가장 좋다. 3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라 컴팩트 페달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상태 좋은 중고로 구입하거나 어쨋든 여건이 된다면 꼭 한번 만져봐야 할 녀석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펙터의 크기도 엄청 큰 편은 아니다. 다만 9v 250mA의 전력소모량은 조금 부담스럽다. 





strymon blud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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