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악세사리 e-bow 간단 리뷰

기타 악세사리는 정말 수 만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e-bow를 소개 하려고 한다. 물론 e-bow를 처음 접하는 이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e-bow란? 바이올린을 켜기 위한 보우를 생각하면 된다. 그 효과를 기타로 표현하고자 나온 기타 악세사리이다. 바이올린 활을 이용한 연주는 진작에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보여준 적이 있다. 




일단 레드제플린의 지미페이지가 바이올린 활을 이용하여 연주를 했던 것은 락 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비교적 최근에는 시규어로스의 프론트맨 욘시가 라이브에 활을 이용한 연주로 유명하다. 



바이올린 활을 기타에 이용한 실험적인 연주 방법을 조금 더 간편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기타 악세사리가 e-bow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 물론 e-bow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다. 실제 바이올린의 활의 연주와는 그 의미가 같다고 해도 느낌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 








e-bow의 구성품. 스티커와 메뉴얼 그리고 요즘에는 보기 힘든 미니 cd안에 가이드가 담겨 있다. 사실 내가 구입한 건 벌써 한 십년은 된 것 같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구성품이 달라 졌을지도 모른다. 



요즘에는 새 상품 기준 한 1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 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당시에 얼마 주고 샀는지 기억도 안 될 만큼 오래 되었다. 



e-bow는 피크나 핑거링 대신 현을 다룬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른손 잡이는 오른손에 피크 대신 쥐고 기타 줄에 가까이 대어 주면 전자자기장으로 인해 현 이 진동하면서 손이나 피크로 치는 거와는 정말 다른 바이올린을 켜는 듯한 서스테인을 얻을 수 있다. 



e-bow를 음악에 접목시킨 뮤지션은 정말 많이 있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Radiohead의 My iron lung이라는 곡과 U2의 With or Without you가 생각이 나고 이 밖에도 뮤즈 그리고 브라이언 메이도 즐겨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기타 줄에 가까이 되면 줄이 미세하게 진동하며 끈임 없이 소리를 내어 준다. e-bow를 다루는 게 쉬워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생각보다 굉장히 까다롭다. 일단 피크나 핑거를 쓸 때 처럼 줄을 바꾸어 연주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 예를 들어 e-bow를 2번 줄에 사용하다가 3번 줄로 이동, 혹은 1번 줄에서 5번 줄로 이동하는 것처럼 줄간 이동이 생기는 연주가 상당히 어렵고 이 또한 자연스러움을 위해서 상당한 연습이 필요 하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 메이킹도 까다롭다. 실제 라이브시에는 잘못 사용하면 기타 하울링이 생기기 쉽상이다. 생각보다 훨씬 더 섬세하게 다뤄야 하고 연습도 필요 하다. 



그리고 쓰임새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연주자의 창의성에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번 이 독특한 기타 악세사리를 모든 곡에 담기란 그 정도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여유가 있다면 하나 가지고 있다면 특정 부분에서 독창적인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렉기타에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통기타나 나일론 줄 기타도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출처 :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0fDpMo9k-N4>




위의 영상을 보면 e-bow가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소리를 내주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은 유튜브 덕분에 정말 그 어떤 기타 악세사리나 이펙터 등 리뷰와 작동 방법을 알 수 있는 영상이 많아서 정말 편하다. 






<영상 출처 :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Wm_Z-7HqtRA>



위의 영상을 보면 e-bow를 활용하는 건 아주 잠깐이지만 곡의 한 부분으로서의 연출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그리고 위의 영상에는 이보우 사운드에 옥타브 페달을 입혀 단 한 줄만 사용하여 자칫 단조로울수 있는 사운드에 좀 더 다채로운 색깔을 준 걸 알 수 있다. 







<영상 출처 : 유튜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wR-XXvRpnmg>



포스트락 밴드 This Will Destroy You의 Threads라는 곡의 라이브 영상이다. 실은 라이브 영상은 사운드 밸런스가 맞질 않아 원곡의 오디오 파일로 음악을 듣는 것보다 e-bow의 표현이 좀 부족하지만, e-bow의 사용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브 영상을 링크 한다. 



이 곡에서 기타 악세사리 e-bow의 역활은 마치 스트링이나 패드의 효과를 주고 곡의 전반적인 긴장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bow 뿐 아니라 사실 어떤 악기나 기타 악세사리 또는 기타 이펙터도 플레이어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사용의 한계점이 달라지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도 e-bow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사용 빈도가 사실 높진 않다. 하지만 내가 아직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는 건 e-bow가 가진 매력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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